[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워킹맘 일·가정 다 잡도록 도울 것”

[6·13 판세 분석-관악구청장 후보]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워킹맘 일·가정 다 잡도록 도울 것”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8-05-23 17:56
수정 2018-05-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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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바른미래당 후보

“일과 가정의 양립, 그 어려움을 알기에 구체적인 공약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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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바른미래당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이행자 바른미래당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23일 만난 이행자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공약의 구체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복지 든든, 교육 튼튼 등 추상적인 공약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 후보이다 보니 디테일에 강하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자녀를 직접 보내 봤고,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워킹맘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경험에 의한 공약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용지를 매입해 운영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든다”면서 “현재 보육의 70%를 맡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공약이 훨씬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관악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서초나 강남으로 이사하는 실정”이라며 “교육경비 100억원을 마련해 가고 싶은 중학교를 만들어 더이상 아이 학교 때문에 이사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다른 예비 후보에 비해 출발이 늦은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당에서 제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데다 구의원, 시의원, 당의 대변인을 역임한 저를 충분히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악은 오랜 시간 민주당에서 구청장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는) ‘공천=당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주민을 섬기는 데 소홀한 데다 발전이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며 “정체된 관악, 무능한 관악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관악은 교통이 취약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서부선이나 난곡선 개발은 지지부진한 채 지하철 2호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재생사업 역시 낙후된 지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보다 주먹구구식 마을 만들기 수준에 그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런 문제의 개선을 약속했다. 이 밖에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문화체육예술센터 도입,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청년창업허브센터, 생활체육센터 유치와 공영주차장, 유아숲 체험장, 휴양림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주민의 아픈 곳을 긁어 주고 해결해 주는 해결사 같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며 “(주민) ‘관리형 구청장’이 아닌 ‘지원형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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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5-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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