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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주 2공항 반대 주민에게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폭행을 당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 공항 찬반을 두고 해묵은 앙금이 있었던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토론회서 폭행 당하는 원희룡 후보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하고 있다. 2018.5.14 [원희룡 캠프 제공=연합뉴스]
대책위 쪽의 말을 들어보면, 김씨의 원 후보에 대한 앙금은 지난해 10월23일 당시 원 지사가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김씨를 찾아가면서 시작됐다. 원 지사는 단식 13일째에 접어든 김씨와 대화를 하다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고 했고, 김씨와 대책위는 이 발언에 반발했다.
제지 당하는 김모씨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뒤 자해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2018.5.14 [원희룡 캠프 제공=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논란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에 이어 제주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제주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00만㎡의 터에 2025년까지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제주도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제2공항 건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평생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삶터와 일터, 조상 묘가 있는 주민들은 자신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은 채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은 “뒤통수를 때리는 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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