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민주당 후보 “乙 위한 구청장 직속 노동권익센터 설치”

이정훈 민주당 후보 “乙 위한 구청장 직속 노동권익센터 설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8-05-14 23:08
수정 2018-05-1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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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장 후보

“구청장 직속의 노동권익센터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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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민주당 후보
이정훈 민주당 후보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8년간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지역에서 만난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가슴에 새겼다. 14일 가진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장애인’, ‘소상공인’, ‘알바’ 등을 수차례 언급한 이유다. 자연스레 노동권익센터 설치는 강동구청장 후보 이정훈의 첫 번째 공약이 됐다. “지금은 주민들이 노동 상담을 원하거나 임금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그만큼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시의원 시절부터 계속 고민했던 부분을 이제 현실화시켜 노동권익 신장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성장도 이 후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지역 성장·개발이 이뤄져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생각이다. “천호역~강동역~길동사거리를 연결하는 천호대로변 중심상업지역 복합개발은 지역의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도 유망한 기업들을 유치해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실제 강동구는 고덕동, 명일동 등 중산층 밀집 지역과 다세대주택이 많은 천호동, 암사동 사이의 빈부 격차가 큰 상태다.

이야기를 듣다가 ‘쉬워 보이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딴죽을 걸었다. 그랬더니 시의회 교통위원회 시절 재향군인회와의 인연(?)을 꺼냈다. 서울메트로가 37년간 재향군인회와 청소용역 독점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에도 계약 해지를 관철해 냈다는 이야기였다. “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원의 역할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생각으로 원칙이 반칙과 편법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6월 ‘3선 시의원’과 ‘구청장’ 도전의 갈림길에 섰다. 주변에서는 ‘구청장 도전은 만만하지 않다’며 만류했다. 시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게 쉬운 길일 수 있었지만 그는 바로 권리당원 가입 운동에 나섰다. 3개월 만에 민주당원 4000여명을 모았다.

가시덤불이 우거진 길로 들어선 이유를 그에게 물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알고 그분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심했습니다. 경선 승리도 8년간 쉼 없이 달려온 저에게 주민들이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 양극화와 사회적 차별을 해결하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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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8-05-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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