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4-22 22:14
수정 2018-04-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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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원순·안철수·김문수 3파전…안철수 “靑에 충성하나” 朴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각 당이 6·13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가 대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서 당내 지형이 친문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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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수석 등을 지낸 박남춘 의원이 57.26%의 득표율로 후보가 됐다. 경남지사 후보에는 경선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울산시장도 경선 없이 친문 실세로 꼽히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후보가 됐다. 제주지사 후보인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경북지사 후보인 오중기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각각 지냈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59.96%의 득표율로 전해철 의원(36.8%)을 크게 물리치고 확정됐다. 그러나 전 의원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50% 반영) 투표에서 46.86%의 득표율로 이 전 시장(49.38%)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으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친문 성향 지지자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박 시장이 페이스북에 김 의원 출마 기자회견 영상을 링크하며 응원의 글을 남겼지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박 시장에게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현역 시장으로서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자 박 시장에게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측은 안 후보의 비판에 대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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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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