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정부 만들 것”… 안희정 “靑거수기 만들 텐가”

문재인 “민주당 정부 만들 것”… 안희정 “靑거수기 만들 텐가”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3-30 22:38
수정 2017-03-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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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마지막 TV토론회

차기 정부·집권당 관계 놓고 설전
‘文 과반저지’ 安·李 연대 가능성에
이재명 “얘기할 때 아냐” 즉답 피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합동 토론회가 30일 SBS 11차 토론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지난 3일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날 마지막 토론회까지 가장 뜨겁게 논쟁이 붙은 것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표 공약인 ‘대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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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합동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합동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대연정 주제를 먼저 꺼내 토론회의 중점 주제로 삼았다. 그는 “정치가 작동하지 못해서 아무리 좋은 의견을 내더라도 여의도가 발목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오죽하면 역대 모든 대통령이 의회를 상대로 일 못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겠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적 위기 극복 방법은 역시 정치인들이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이 의회와 함께 3년을 이끌어야 하는데 연합정부를 구성해서 국가개혁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제안한 게 대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국회가 너무 비생산적이라 대연정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의회는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 세력인 자유한국당과 청산되지 않는 상태에서 손을 잡을 순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연정보다는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해 국민의 힘으로 국정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와 집권 여당과의 관계를 놓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설전도 이어졌다. 안 지사는 “집권 여당은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해왔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하자 문 전 대표는 “당정일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 지사는 “당정일체라고 하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실제 총재가 되느냐”고 물었다. 문 전 대표는 “그렇다. 앞으로 인사나 모든 면에서 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당내에서 가장 큰 세력을 유지해왔고, 현재 많은 사람이 문 전 대표 캠프에 있어 당을 장악할 텐데 집권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선거라는 것은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문 전 대표의 호남권·충청권 경선 압승에 이어 31일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이 예상되면서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이 문 전 대표의 과반 저지 후 결선투표를 위해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시장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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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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