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회동 孫-劉 ‘제3지대’ 띄우나

전격 회동 孫-劉 ‘제3지대’ 띄우나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3-14 22:32
수정 2017-03-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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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측서 만남 요청” 확대해석 경계…김종인도 내일 정운찬 등과 회동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4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조찬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당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격 회동한 것이라 제3지대를 고려한 연대를 논의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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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정치 말라”
“구태정치 말라”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자리공약을 발표한 뒤 경선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경선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정 전 의원, 손 전 대표, 국민의당 유성엽, 이찬열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유 의원 측에서 요청해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대선 정국에 대해 전반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보수를 대표할 대선 주자로서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이나 대선 주자들을 두루 만나야 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는 만큼 손 전 대표와의 만남도 그런 차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민주당·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를 제외하고 손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찬 회동을 추진하는 등 제3지대 움직임이 힘을 받고 있다. 유 의원도 초청받았지만 일정이 있어 불참하기로 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오는 20일쯤 출마 선언까지 포함한 구체적 행보를 밝힐 수 있다”면서 “독자 세력을 만들어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갈 듯하다. 그렇게 되면 일부 민주당 의원도 탈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20일 출마 선언은) 금시초문이다. 16일 조찬은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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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3-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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