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은 한·미 동맹 신봉자”… 文 외교참모, 美서 ‘세일즈’

“文은 한·미 동맹 신봉자”… 文 외교참모, 美서 ‘세일즈’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7-02-16 23:02
수정 2017-02-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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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특사로 정부·의회 인사들 만나 “사드 검토, 거부한다는 뜻 아냐”

‘문재인 홍보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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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연세대 교수
김기정 연세대 교수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USKI) 주최로 열린 ‘한국 외교정책의 방향’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외교참모인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 후보는 ‘친북’이나 ‘종북’이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 중도적하고 모든 일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실용적·합리적이며 겸손하고 온건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군사능력 강화를 통한 대북 억지 등 안보관이 투철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강한 신봉자”라고 밝혀, 진보 후보 당선 후 한·미 간 엇박자 등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김 교수는 특히 노 전 대통령과 다른 점에 대해 “정치인 문재인은 노 전 대통령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태도는 노 전 대통령에 비해 상당히 점잖다”며 “무엇보다 노무현 정부의 초반 파행에서 상당 부분 교훈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 당선 뒤 방북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과 충분히 협의한 뒤 평양에 가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발표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으니 국민적 합의 등을 위한 검토의 시간이 필요한데 검토가 거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위한 협상을 요구하면 “국익에 기반해 꼼꼼한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사실상 문 전 대표의 ‘특사’ 자격으로 4박 5일간 미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인사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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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7-02-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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