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망치보다 0.5%P 낮아… 민간 소비 줄고 수출 부진 예상
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앞서 전망치를 내놓은 한국경제연구원(2.2%)과 LG경제연구원(2.2%)보다는 높지만 정부 전망치(3.0%)보다는 훨씬 낮다.금융연구원은 올해 2.7%로 예상한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율이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시행된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끝났고, 지난달 28일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단기적으로 소비 증가를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1.3%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국제유가 회복의 영향으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대선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민간소비 등 내수가 부진하면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으로 과도한 위축에 대응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외충격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0-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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