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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잠깐 은메달이면 충분하다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사실 했었습니다.”
연합뉴스
‘긍정 검객’ 행복의 금빛 메달 품고 귀국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이 17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소감을 밝힌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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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세트가 시작되기 전 휴식을 취하면서 “할 수 있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전 국민에게 생중계로 전해졌다. 박상영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여기저기서 “할 수 있다”는 외침이 들려왔다. 그는 “승리가 절박할 때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린 ‘할 수 있다’는 주문이 한국에서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문을 외우고 나니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그만큼 절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상영은 “‘할 수 있다’는 말이 나 혼자 쓰는 말은 아니다”라며 “힘든 상황에 빠진 모든 절박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주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8-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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