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품으로… “세상과 교감, 시대의 마당 될 것”

시민 품으로… “세상과 교감, 시대의 마당 될 것”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6-07-18 23:28
수정 2016-07-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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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쉼터 ‘서울마당’ 개장식

2600㎡ 24시간 시민들에 개방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세종대로에 시민을 위한 너른 터 ‘서울마당’이 18일 탄생했다.

서울신문사는 창간 112주년을 기념해 지상주차장으로 쓰던 2600여㎡(800여평)를 광장과 공원이 어우러진 서울마당으로 조성했다. ‘서울마당’(SEOUL MADANG)이란 이름은 시민 공모로 탄생했다. 500건이 넘는 지원작 중 선정됐다. 서울신문사는 곡식을 거두던 농촌의 타작마당처럼 서울마당이 지식과 정보 그리고 대화가 오가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서울 복판 중의 복판에 자리한 서울마당이 국운을 융성하게 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소통과 화합의 불씨가 될 것”이라면서 “세상과 교감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대의 마당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서울마당은 높은 화단의 벽을 낮추고 야트막하게 잔디를 깔아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신문사 112주년 창간 기념일에 맞춰 서울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서울마당의 개장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와 정·관·재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광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서울마당이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간인 만큼 대시민 소통 담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마당은 경계를 없앴다. 서울신문사를 둘러싼 울타리를 철거해 안과 밖을 없애고 시민과 언론이란 분리대도 걷어냈다.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하고 지나갈 수 있는 광장이 됐다. 행정기관은 국민과 대화하고,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하며, 문화예술인은 팬과 토론할 수 있는 다용도의 야외 공간이다. 2002년 서울월드컵 때 전광판을 중심으로 축구팬 ‘붉은악마’의 함성이 가득 찼던 ‘기억의 공간’을 더 편하고 친숙한 현실의 ‘서울마당’으로 재편한 것이다.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은 “서울마당의 탄생으로 세종대로가 보행자의 거리가 됐다”며 “서울마당은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천 입구의 청계광장 그리고 광화문광장을 잇는 열린 공간으로 서울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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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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