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구글 “한국기원에 만족할 정보 제공했다”…알파고 바둑 불공정 논란 반박

[공식입장] 구글 “한국기원에 만족할 정보 제공했다”…알파고 바둑 불공정 논란 반박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1 17:53
수정 2016-03-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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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챌린지매치’ 두번째 대국이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이세돌 9단이 신중한 표정으로 대국에 임하고 있다. 2장 레이어 합성 2016. 3. 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구글 딥마인드챌린지매치’ 두번째 대국이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이세돌 9단이 신중한 표정으로 대국에 임하고 있다. 2장 레이어 합성 2016. 3. 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인간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원 측에서 “심각한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구글이 이를 부인했다.

구글 코리아 측은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구글은 모든 대국 준비 절차에 걸쳐 한국기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기원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한국기원에서 요청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이어 “구글은 한국기원이 이번 대국 참가에 동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국이 가져온 바둑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고 강조했따.

앞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이날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정보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불공정 논란을 제기했다.

양 사무총장은 한국기원이 이번 대국에 앞서 구글 딥마인드 측에 알파고 관련 정보를 추가로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알파고의 연습 기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알파고가 다른 한국 프로기사와 연습 대국을 해보자고도 제안했다.

그러나 구글 딥마인드 담당자로부터 구두로 “안 된다”는 뜻을 받았다고 한다.

양 사무총장은 “공식 문서로 요청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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