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넥타이 매고 서로 치켜세운 김무성·최경환

빨간 넥타이 매고 서로 치켜세운 김무성·최경환

입력 2016-03-08 23:22
수정 2016-03-0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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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갑 후보지원 첫 동반출격

김 “이성헌 동지 위해 처음 왔다” 최 “선진화법 없애야 미래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4·13총선 후보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동반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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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이성헌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의원, 이 예비후보, 김 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이성헌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의원, 이 예비후보, 김 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김 대표와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신촌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 주최로 열린 당원교육 및 전진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대표가 당내 후보에 대한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이 후보는 김 대표와는 같은 상도동계로 김영삼 전 대통령 아래에서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노골화된 상황인 만큼 비박(비박근혜)계 김 대표와 친박계 최 의원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똑같이 빨간 넥타이를 맨 두 사람은 이 후보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았다. 축사에선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차지한 서대문갑 탈환에 초점을 맞췄다.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이 후보와 우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다섯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금까지 전적은 2대2로 동률이다.

김 대표는 “전국 수많은 사람들이 와달라고 해도 일절 안 갔는데 오늘 처음 왔다”면서 “서대문은 서울 한복판이면서도 낙후됐다. 지난해 이 동지가 ‘형님, 초등학교 화장실 반이 재래식이라 애들이 변을 못 본다’고 해서 제가 미동초등학교 화장실에 가서 앉아 본 사진이 신문에 났다.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발목 잡혀 있었는데 최 부총리가 바로 해 가지고 2300억원 예산이 확보됐다”고 했다.

최 의원도 “김 대표 말씀대로 이 전 의원 같은 사람 없더라”며 맞장구를 쳤다. 또 “국회선진화법은 대한민국 망국법이고 괴물법이다. 이것 없애지 않고선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김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요즘 당이 좀 시끄럽지만, 김 대표나 최 의원이나 모두 예전부터 함께하던 동지들”이라며 “계파 구분 없이 서대문갑의 총선 압승을 위해 흔쾌히 참석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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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3-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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