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C형 간염. 출처=YTN 화면 캡처
일부 의원에서 ‘C형간염’이 집단 발병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C형간염이 어떤 병이고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관심이 모인다.
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20년 정도 지나 30% 정도가 간경화로 진행되고, 그 중 절반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자신이 C형간염 감염자인 줄도 모르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같은 이유로 고령 환자도 많다.
C형간염을 발견하려면 검사를 해야 하지만 일반 국민이 받는 건강검진에는 C형간염 검사 항목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의료계에서는 C형간염 검사를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간질환은 사망 원인 7위에 해당한다. 암으로 별도로 분류된 간암까지 합치면 그 순위는 더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만성 간질환이나 간암 대부분은 C형 또는 B형 간염이 원인이다. C형간염은 만성 간질환·간암 환자의 15∼20%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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