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핫클릭] 산간·어촌 오지서도 친박·비박 ‘혈전’

[4·13 총선 핫클릭] 산간·어촌 오지서도 친박·비박 ‘혈전’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2-17 23:08
수정 2016-02-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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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vs 전광삼

전국에서 2번째로 넓은 선거구이면서도 산간·어촌 오지인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가 20대 총선의 서막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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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강석호  
전광삼
전광삼  
새누리당 비박근혜계와 친박근혜계,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 간의 재격돌로 지역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당내 계파 경쟁 구도에 경선 룰, 신인 가점까지 더해지면서 혼전으로 흐르고 있다.

주인공은 재선 강석호 의원과 도전자인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 강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중동고 후배로 비박계 핵심이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인 전 전 관장은 대표적인 ‘진박계’로 꼽힌다.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역의 벽 앞에 고배를 든 바 있다.

4년이 흘러 재격돌하게 된 두 사람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되고 있다. 4개 군에 걸친 광역 선거구인 탓에 신인의 도전이 쉽지 않고, 군별로 소지역주의도 감지된다.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한 전 전 관장은 돌풍을 일으키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영덕이 기반인 강 의원은 “안정적인 3선 큰 인물을 만들어 달라”며 호소하며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으로 배수진을 쳤다.

경북순환철도 조기 구축 등이 공약이다. 영덕 주민 최모(51)씨는 “원전 건설을 놓고 찬반이 엇갈려 강 의원 지지세 변화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인구가 많은 울진 출신 전 전 관장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데 청와대에서 일하던 뚝심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다.

17일 울진군 중앙로의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전 전 관장의 개소식에는 지역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전 전 관장을 격려했다. 최경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축하 동영상을, 서청원 최고위원이 축전을 보내는 등 친박계가 일제히 지원사격을 했다. 전 전 관장은 “젊고 참신한 동네 아이 같은 마음으로 고래불 해수욕장 관광특구 조성, 36번 국도 4차선 조기 포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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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울진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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