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이미경 기자
입력 2015-10-26 17:40
수정 2015-10-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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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터널사고. YTN 화면캡처
상주터널사고. YTN 화면캡처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26일 낮 12시 8분쯤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시너를 싣고 가던 3.5t 트럭(운전자 김모·54)이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며 불이 나 오후 1시 30분쯤 꺼졌다.
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에 있다.
당시 도로공사는 터널 출구에서 4.5㎞ 앞에 있는 곳에서 차선 도색을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
그러나 시너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는 서행하는 차들을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심을 잃어 빙판에 미끄러지듯 벽을 들이받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뒤따르던 다른 차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차량 10여대가 일부 또는 전부 탔다.
특수물질을 실은 유조차가 사고가 난 트럭을 바로 뒤따라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 유조차는 상당한 간격을 두고 멈춰섰다.
터널 안에 한동안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소방당국, 도로공사 등은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냈고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뒤따르던 차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사고 여파로 오후 4시 기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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