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도착한 남측 방문단 가족 중 김용분(67)씨가 금강산에서 만날 북에 있는 오빠 김용득(87)씨의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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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단, 속초 떠나 금강산行… “오후 3시 30분 극적인 만남”
이산가족 상봉단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이 꿈에만 그리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96가족, 389명의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과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상봉단은 강원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 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혈육의 정을 나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둘째날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한 차례씩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단체 상봉 행사를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갖는다.
지금까지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서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측이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작별상봉 행사도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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