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IS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자살폭탄테러가 예멘의 수도에서 일어난 가운데 사진은 과거 IS를 추종하는 조직이 차량에 자살폭탄을 실은 뒤 북시나이주 주도 엘아리쉬의 경찰서로 돌진한 모습. ⓒAFPBBNews=News1
IS 소행 주장
IS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 관계자들이 밝혔다. 병원에서 응급수술에 들어간 부상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폭파범 한 명이 이날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모스크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이 급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부상자도 옮겨지는 과정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신도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러를 두고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했다.
IS 예멘 지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살폭파범은 쿠사이 알-사나니이며, 이날 공격은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은 작년 9월 후티 반군에 정부가 전복되면서 내전에 빠졌다.
IS 예멘 지부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모스크 테러’를 감행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0일에도 사나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로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다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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