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입력 2015-07-07 16:02
수정 2015-07-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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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녀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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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이용녀 유기견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60여 마리를 키우게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용녀는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유기견 60여 마리와 함께 지내게 된 계기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용녀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기견을 분양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엄마도 후배들도 많이들 반대한다. 내가 유기견을 키우기 전까진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뭔가를 배우곤 했는데 지금은 머리도 산발에 세수도 안해서 꼬질꼬질하니까 그만 하라고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당장 거울을 봐야 내 눈에 내 모습이 보이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유기견이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가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녀는 또 “유기견들에게 고맙다”면서 “강아지들이 배우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배우의 연기는 모든 바탕이 사랑이다. 사랑을 주는 법이 너무 어려운데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연기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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