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정의화 압박하는 새정치 “즉시 재의결”

국회의장 정의화 압박하는 새정치 “즉시 재의결”

입력 2015-06-27 16:16
수정 2015-06-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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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를 새정치민주연합이 압박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국회법 개정안 폐기로 당론을 모은 새누리당을 비판하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즉각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며 “국회와 의장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에 부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은 청와대의 줄세우기식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본연의 책무를 다해 재의결에 임해야 한다”며 “재의결 거부는 국회가 청와대의 시녀임을 인정하는 것이자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정쟁에 악용해 민생은 외면하고 여당 내 주도권 잡기 싸움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에 국민이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 권위와 삼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재의는 당연하다”며 “다시 한 번 의장의 단호하고 책임 있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까지 대통령 앞에서는 힘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합리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애절하게 대통령에게 사죄하는 모습에서 절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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