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시점 언제?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7월 중 종식되면 성공적”

메르스 종식 시점 언제?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7월 중 종식되면 성공적”

입력 2015-06-19 09:30
수정 2015-06-19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격리 주민에 생활용품 배달
격리 주민에 생활용품 배달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청 직원들이 생필품을 구입해 메르스 자택 격리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양천구는 담당 공무원제를 활용해 전화로 필요 물품을 조사한 뒤 격리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 주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메르스 종식 시점 언제?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7월 중 종식되면 성공적”

메르스 종식 시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메르스 종식 시점이 언제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관계자들은 메르스 종식 시점이 6월 안으로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관착을 내놨다.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도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역사회의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중동 사례를 봤을 때 지역사회 내 감염이 있더라도 아주 소규모였고 그 잠재력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감염의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 ‘슈퍼 전파자’ 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 병리센터장은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 전파자의 발생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라며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서 또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병원도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