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순위? 심석희에게 물어봐

한국 종합순위? 심석희에게 물어봐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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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등 부진… 쇼트트랙 수확 개수가 관건

‘복덩이’ 심석희(17·세화여고)에게 새삼 관심이 쏠리는 건 금빛 질주 여부에 따라 한국의 종합순위가 갈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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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연합뉴스
심석희
연합뉴스
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준준결승과 잇달아 열리는 준결승을 통과해야 하지만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500m 예선에서 올림픽 첫 출전답지 않은 안정된 실력을 뽐내며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이어 벌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출전 종목은 여자 500m를 비롯해 1000m, 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4),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여제 삼총사’로 꼽힌다.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집한 전이경(38)과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26)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잔뜩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 가운데 피겨의 박소연(17·신목고)·김해진(17·과천고), 알파인스키의 강영서(17·성일여고)와 함께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복덩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심석희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오륜중에 재학 중이던 2012년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500m·1000m)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때부터 심석희의 독주는 시작됐고 시니어 첫 무대인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대회 초반 기대주들이 줄줄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심석희에게 거는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왕멍(중국)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마저 없어 돌발 변수만 넘어선다면 금메달 2개 이상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연아와 이상화가 금메달을 획득해 준다면 금메달 목표 4개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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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2-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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