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축복인가 재앙인가] 도시 고밀화·관련 기술 발달 자원활용·경제활동에 필연적

[마천루, 축복인가 재앙인가] 도시 고밀화·관련 기술 발달 자원활용·경제활동에 필연적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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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이래서 찬성

초고층 빌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도시가 고밀화되고 관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층 빌딩의 출현은 필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초고층 빌딩이 자원 활용이나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데에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기술만 뒷받침된다면 반대론자들이 지적하는 초고층 빌딩의 여러 문제점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현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는 “한 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활동 인구가 필요하고 그로 인한 도시 고밀화가 지속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를 전제로 할 때 주거·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저층 건물로 도시를 빽빽하게 채우는 것보다 건물 고층화를 통해 녹지나 광장 등 지표면의 개방감을 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건축 기술로는 초고층 빌딩의 경제성을 맞추기 힘들다 하더라도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은 여전히 있다.”며 “테러나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공 기술이 발전하면 그런 안전성, 경제성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초고층 빌딩은 필요와 기술 발달에 따른 필연이라고 하는 게 맞다.”며 “초고층 빌딩은 제한된 에너지나 자원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미래에 하나의 마을 개념으로서의 초고층빌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층수가 높은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서 수만명이 살면서 직장,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을 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교통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초고층 빌딩의 모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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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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