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볼링 금빛 스트라이크

남녀볼링 금빛 스트라이크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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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5인조 16년만에 정상·아시아 新… 女 황선옥 3관왕

환상적인 팀워크가 금빛 스트라이크를 일궈냈다.

한국은 22일 광저우 톈허볼링관에서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서 6게임 접수 합계 6654점으로 말레이시아(6579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2008년 말레이시아가 기록한 아시안게임 신기록(6596점)까지 갈아치워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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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음(23·광양시청)·최용규(23·부산시청)·장동철(24·울주군청)·조영선(24·양산시청)·서상천(26·용인시청)·홍해솔(20.한체대)이 똘똘 뭉친 결과였다. 5인조 볼링은 첫날 나섰던 선수 중 1명을 교체할 수 있어 6명의 엔트리 모두가 금메달을 따냈다. 3인조 우승팀 최복음-최용규-장동철과 준우승팀 홍해솔-서상천-조영선이 모두 한마음이 됐다. 형님이 부진하면 막내가 분발했고, 막내가 흔들리면 형들이 만회했다.

선두는 줄곧 말레이시아였다. 한국은 패색이 짙었다. 5게임까지 합계 5521점으로 말레이시아(5617점)와의 점수차를 96점으로 좁혔다. 드라마 같은 역전극은 마지막 6게임에서 벌어졌다. 조영선이 초반 6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쳐내며 6게임에서 248점을 더했다. 막내 홍해솔은 3프레임부터 7프레임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로 243점을 보탰다. 최용규는 246점을, 최복음은 216점으로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6게임 중반에 순위는 뒤집혔고, 결국 75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금빛 기운은 여자팀으로 번졌다. 여자팀은 5인조 종목에 황선옥(22·평택시청)·전은희(21·한체대)·최진아(대전시청)·손연희(용인시청)·홍수연(서울시설공단)·강혜은(창원시청·이상 26)이 나서 6711점을 합작했다. 2위 인도네시아(6340점)를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존 대회기록(6555점·말레이시아)을 깰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이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황선옥은 개인종합까지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경기의 24게임 성적 합계로 순위를 매기며, 황선옥은 5508점을 획득해 최진아(5279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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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1-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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