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D-9] 서울 모든 경찰서 乙호 비상령

[G20 정상회의 D-9] 서울 모든 경찰서 乙호 비상령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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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10일을 앞둔 1일 서울의 모든 경찰관서에 을(乙)호 비상령을 발령했다. 을호 비상령이 내려지면 동원 가능한 경찰력의 50%가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이성규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9시부로 을호 비상령을 발령, 총 4만 5000명의 경찰력을 단계적으로 동원해 G20 경호경비에 서울경찰의 치안 역량을 총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참가국 정상의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민생 치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을호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6일부터 G20 행사가 끝날 때까지는 모든 경찰관이 비상근무를 하는 ‘갑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경찰은 지하철 등 테러 취약 시설 846곳에 하루 4700여명의 대테러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가 임박하면 안전 인력을 6600명으로 늘린다.

서울시 자원봉사자 4000명도 신고 요원으로 활동한다. 각국 정상의 이동로 관리를 위해 사이카 등 장비 388대와 교통경찰 1800명으로 구성된 ‘G20 교통관리대’와 교통경찰 420명으로 된 국가별 전담 모터케이드를 만들었다.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폭력시위는 200여개 경찰부대와 보유 장비를 집중 배치해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출입 통제나 검문검색 등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가적 대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며 행사 기간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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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11-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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