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울 땐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애가 타기도 한다. 모두 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안타깝다’의 ‘안’은 ‘안과 밖’의 ‘안’이다. 19세기의 ‘한중록’엔 ‘안탓갑다’가 나온다. ‘안ㅎ’과 ‘닶갑다’가 결합한 형태다. ‘닶갑다’는 ‘속이 답답하다’는 말이었다. ‘안타깝다’는 ‘안’과 ‘답답하다’는 말로 이루어진 말이다. 20세기 초 사전에는 ‘안탁갑다’ 형태가 나타난다.
2009-1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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