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Life] 선종·유암종 암 발전 가능성 높아

[Healthy Life] 선종·유암종 암 발전 가능성 높아

입력 2009-09-21 00:00
수정 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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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의 유형과 특성

용종은 크게 구분하면, 그냥 놔뒀을 경우 암이 될 확률이 높은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눌 수 있다.

종양성 용종으로는 선종·유암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특히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선종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기 및 현미경적 조직 소견 등이다. 보통 크기가 1㎝ 이상이거나 현미경적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거나, 세포가 덜 분화된 경우면 위험성이 높다고 본다. ‘암과 비슷한 종양’이라는 뜻의 유암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으로 역시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비종양성 용종으로는 단순한 지방 덩어리인 지방종과 염증성 용종, 과형성 용종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대장 점막에 생기는 가장 흔한 종양 중 하나인 지방종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표면이 매끄러운 특징이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염증성 용종은 장에 염증이 생겼다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된 용종이며, 과형성 용종은 내장 점막에 있는 정상 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자라 생기는 용종이다.

민영일 원장은 “이들 용종의 종류는 육안으로 식별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용종도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다.”며 “용종은 제거해도 신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일단 발견되면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떼어내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9-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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