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상을 떠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죽은 사람의 성명 앞에 쓰인다. ‘고 ○○○ 선생.’ 이때 품사는 관형사다. 관형사는 뒤에 오는 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해 준다. 그런데 ‘고’는 죽음을 뜻해서인지 숙연한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다 품위 있다고 느끼는 경향도 있다. 이는 한자어가 고유어처럼 맨 얼굴을 하고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2009-09-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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