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옛날에 행해졌던 형벌 가운데 하나다. 얼굴이나 팔뚝의 살에 홈을 내어 먹물로 죄명을 찍어 넣었다. ‘경을 친다’는 이 형벌을 받는다는 의미다. ‘경치다’는 말은 여기서 유래했다. ‘혹독하게 벌을 받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호되게 경칠 줄 알아.” ‘아주 심한 상태를 못마땅하게 여겨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날씨 한번 경치게 덥네.”
2009-06-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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