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서 ‘나는’은 그리 필요한 말이 아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쓰지 말라고 지적한다. 이 지적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일까. 일반적인 글에서도 ‘나는’은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다. ‘나는’을 써도 좋을 자리에 ‘필자’가 더 유행한다. 한데 이 말은 일인칭 구실을 하는 데 썩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은 지금 지나치게 금기시되고 있다.
2009-06-1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