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태국교포」황혜숙(黃惠淑)양-5분 데이트(194)

「미스·태국교포」황혜숙(黃惠淑)양-5분 데이트(194)

입력 2009-05-11 00:00
수정 2009-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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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친구들 못잊는 피겨 선수

54년생. 서울 진명(進明)여고를 다니다가 70년5월 아빠와 엄마를 따라 태국「방코크」에 와서「루암루디」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 황혜숙(黃惠淑)양은 아직「꿈 많은 여고시절」의 티를 벗지 못했다.

「방코크」시「실롬」가에 한국음식점 식도국(食道國)을 차리고 있는 황병두(黃炳斗)씨(53)의 외동딸.

한국에 있을 때는「피겨·스케이팅」선수로 제45·46·47회 전국체전「피겨」부에서 계속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급.

한국을 떠난지 2년, 그러나 잠시도 잊을 수 없단다.

『귀연, 건숙, 배화 모두 보고 싶어요. 정말 가고 싶어요』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짙은 향수에 못이겨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귀여운 외동딸을 달래기 위해 아빠가 자가용차(폭스바겐)까지 사주었지만 한국의 이대(梨大)나 숙대(淑大)로 유학가는 게 제일 큰 소망이라는 혜숙양.

『잊지 말고 이 말 한마디 꼭 전해 주세요. 고국에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태국말로 인사드리겠어요「쏘와디카」(안녕하셨읍니까)』

(방코크 에서 이의재(李義宰)·김홍기(金洪基)특파원)

[선데이서울 72년 7월 23호 제5권 30호 통권 제 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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