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깬 추신수 3점포… ‘믿음 야구’ 결실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1루를 돌면서 홈런을 확인한 뒤 오른팔을 힘차게 하늘을 향해 뻗었다.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한국 응원단도 함께 일어섰고 승부는 사실상 그것으로 기울었다.
추신수(왼쪽)가 22일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에서 1회 상대 선발 실바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AP 특약
마음고생 날린 한방
추신수(왼쪽)가 22일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에서 1회 상대 선발 실바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AP 특약
추신수(왼쪽)가 22일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에서 1회 상대 선발 실바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AP 특약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윤석민이 22일 베네수엘라 핵타선을 상대로 당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이어 2회, ‘해결사’ 김태균(한화)도 실바의 평범한 초구를 통타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포를 뿜어냈다. 자신의 이번 대회 3호 홈런이자 ‘세계 4번 타자’로의 등극을 자축하는 대포였다. 이로써 김태균은 홈런과 타점 부문 1위에 오르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3회 1실점한 한국은 4회 고영민(두산)의 2루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2루에 있던 고영민이 홈인, 8-1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9-03-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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