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한 유부녀가 “처녀요” 결혼사기

버젓한 유부녀가 “처녀요” 결혼사기

입력 2009-02-23 00:00
수정 200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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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全北) 남원(南原)군 주생(周生)면 상동리가 고향인 재일교포 강(姜)모씨(49)는 그동안 일본에서 악착같이 돈을 벌어 어엿한 상류생활을 누리게 되자 기왕이면 고국 처녀를 아내로 맞을 결심을 하고, 35년만에 귀국했다. 동네의 김(金)모씨 중매로 지난 3월14일 남원 모예식장에서 권(權)모양(27)과 결혼, 밀월여행까지 다녀 왔는데 아무래도 잠자리 솜씨가 수준(?) 이상이어서 조사해 보니 4살짜리 아들까지 있는 유부녀더라는 것.

화가 치민 강씨, 사기혐의로 고소를 하자 신부측 가족들 가로되『지금 남편과 이혼했으니 처녀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더라고 쓴웃음.

-털이나 뽑고 잡아 먹을 일이지….

<남원>

[선데이서울 72년 5월 14일호 제5권 20호 통권 제 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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