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가족 떠는 게 재미있어 불지른 식모 이야기

주인가족 떠는 게 재미있어 불지른 식모 이야기

입력 2009-02-02 00:00
수정 2009-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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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동 회사원 박(朴)모씨(31) 가족들은 지난 3월말부터 공포에 떨어야 했다.

3월 26일과 27일 이틀동안에 6차례나 돌이 날아와 식모 김(金)모양(16)방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이달 들어서는 지난 5일과 6일 연이어 방화사건이 났으니 말이다.

지난 5일밤 뒤뜰에서 일어난 불은 곧 꺼졌지만 6일낮 지하실에서 불이 일어났을 때는 이웃사람의 신고로 소방차까지 출동했다.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서 첫 발견자가 항상 김양이었고 김양의 말에 모순이 많아 추궁 끝에 김양이 바로 범인임이 밝혀져 폭력행위등 처벌법률위반 및 방화등 어마어마한 죄목으로 구속했는데 김양은 경찰에서 『무슨 원한이 있어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주인가족들이 놀라고 떠는 게 재미있어서 했다』고 진술.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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