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보(174~216) 박지은 9단이 드디어 정관장배 첫 승을 한국팀에 선물했다. 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7국에서 박지은 9단은 6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쑹룽후이 초단을 148수 만에 백불계로 제압했다. 국후 박지은 9단은 “쑹룽후이 초단이 워낙 기세를 타고 있어 대국 전 상당히 긴장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남은 2차전 대국도 모두 승리로 이끌어 3차전까지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박지은 9단의 벽에 가로막혀 정관장배 1차전부터 이어오던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중국의 쑹룽후이 초단은 이 대국에 앞서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8단을 꺾음으로써 정관장배 최다연승기록인 6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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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변에서 백이 178로 끼운 뒤 180으로 패를 건 것은 이 바둑의 마지막 승부처. 만일 백도 패를 흑에게 양보해 <참고도1>과 같이 흑이 패를 해소한다면, 나중에 흑1의 젖힘에 백이 2로 늦추어 받을 수밖에 없어 끝내기의 손해가 막심하다. 흑이 203으로 패를 썼을 때 백은 <참고도2> 백1로 한 집을 내고 사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차피 흑이 A로 끊는 수가 남아 집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것. 게다가 실전의 진행은 백212로 확실한 팻감 하나를 더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흑이 215로 한 발 물러선 뒤에도 백은 216과 같은 큰 자리를 차지하며 끝까지 버텨 미세한 승리를 지켜냈다. 이후 수순은 총보로 미룬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