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박정상 9단(Kixx) 백 박영훈 9단(신성건설)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3일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 정상에서 기념대국을 벌였다. 두 기사는 매년 개천절 행사가 열리는 태백산 천제단에 올라 전통의상을 착용한 채 산상대국을 펼쳤다. 결과는 유창혁 9단의 백3집반승.
이번 행사는 태백시 바둑협회가 주관한 제7회 배달바둑한마당축제의 일환으로, 천제단 산상대국과 함께 태백산 입구인 당골광장에서는 아마추어 단체전,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등도 함께 열렸다. 그 동안 태백산 정상대국에는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을 비롯해 이세돌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송태곤 9단 등의 기사들도 초청되었는데 모두 태백산 산상대국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창호 9단은 지난해에도 최철한 9단과 함께 태백산을 찾았는데, 두 기사는 공교롭게도 올해 응씨배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적으로 흑의 확정가가 많아 보이는 시점에서 백이 (장면도)백1로 흑진을 삭감한 장면. 흑이 2로 하변을 지킬 때 백3으로 뛴 것이 박영훈 9단 특유의 끈끈함이 묻어 나오는 호착이다. 이후 백이 노리고 있는 것이 (참고도1)의 수단. 백이 1,3 등을 활용한 다음 9로 올라서는 수가 성립되어 흑집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수순을 거슬러 올라가 흑으로서도 (장면도)흑2로 한발 늦추어 받은 것이 최선의 응수. 제일감은 (참고도2)흑1로 지키는 것이지만 이때는 백이 2,4로 두텁게 젖혀 늘은 뒤 A로 붙이는 수가 남게 된다.257수 끝, 백1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0-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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