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홍민표 6단(제일화재) 백 강유택 2단(영남일보)
지난달 30일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프로기전의 상금제 도입에 관한 공개토론회가 벌어졌다. 올해 초 유창혁 9단이 기고문을 통해 상금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 이후 찬반양측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각계의 패널들이 참석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창혁 9단을 중심으로 한 찬성측은 대국료 위주의 기존 대회방식을 개혁해 상금규모를 늘리고 팬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반대 측은 상금제 도입보다는 기사들의 복지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약 2시간반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지만, 바둑계의 민감한 현안문제가 최초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제일화재와 영남일보가 2승2패의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맞이한 제5국이다. 백이 △로 뛰었을 때 흑이 1,3으로 좌변에서 안형을 만들고자 한 것이 대세점을 외면한 완착이다. 여기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백4,6으로 눌러간 것이 두터움의 급소로 이후 백이 편한 바둑이 되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뛰는 것이 절대의 한 수. 이렇게 상하의 백돌을 갈라놓았다면 나중에 A로 달리는 수 등으로 계속 백을 괴롭힐 수 있었다. 이후의 실전진행이 (참고도2). 흑은 뒤늦게 3으로 젖혀 중앙 진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A쪽에 끊기는 단점이 부담으로 남아 있어 더이상 힘을 쓰기는 힘든 상황이다.224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10-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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