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진감 선생이 숙환으로 별세했다.87세
1921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정 선생은 1942년 태평양전쟁 발발로 징병제가 실시되자 이를 계기로 5월 동급생들과 한국독립청년당을 결성했다.1943년 3월2일 일본경찰에 체포돼 1944년 오사카(大阪)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6월 형을 받아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김영심씨와 아들 정창영(광주보훈병원장), 정무영(회사원), 정용영(회사원), 정호영(전남대병원 근무), 정오영(외과의사)과 딸 정복숙(교사)이 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영안실 1분양소 (062-602-6114)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장지는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2008-09-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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