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행랑은 본래 대문의 좌우로 죽 벌여 있는 종의 방을 가리킨다. 이 말이 어떻게 ‘도망’이라는 뜻을 갖게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 개의 설이 있다.‘줄행랑을 치다’는 말이 ‘길게 행랑을 치듯 줄달음을 친다’고 하여 ‘피해 도망가다’는 뜻이 됐다. 그러다 ‘줄행랑’이 ‘도망’의 의미를 갖게 됐다.‘주행(走行)’이 변한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2008-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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