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올림픽대표팀과 클럽들이 벌여온 선수 차출 논쟁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종지부를 찍었다.
AP통신은 30일 오후(현지시간) “FIFA 산하 선수위원회가 법률자문을 거친 끝에 ‘프로축구 구단들은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대표팀 차출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동안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해 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의 빅클럽들도 꼬리를 내리게 됐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은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08∼09시즌 예선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 차출에 난색을 보여왔다. 세 구단은 ‘올림픽은 차출에 응해야 하는 FIFA 국제대회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차출을 거부하면서 FIFA가 이를 강제할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맞서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8-07-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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