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가족성성 장관인 알폰소 로페스 트루히요 콜롬비아 추기경이 19일 밤 로마에서 별세했다.72세.
1990년에 교황청 가족성성 장관에 취임한 트루히요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측근 중 한 명으로 그동안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사용 및 낙태에 반대하는 교황청의 보수적 입장을 대변해 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2003년 10월 “콘돔 재료인 라텍스 고무의 구멍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 물의를 빚었으며, 경구 피임약을 화학무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트루히요 추기경은 또한 낙태 시술을 하거나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하는 의사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해방신학에 반대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2008-04-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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