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분이라도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게 지도부의 도리”라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지난 1월15일 최고위원직을 제안받고 당에 들어올 때부터 개인적 거취 문제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당을 새롭게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게끔 총선까지 몰입한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최고위원의 불출마 결심과 관련,‘기득권 포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지난 2006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한 386 의원은 “전날 강 최고위원이 전화를 걸어와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출마 통보를 했다. 펄쩍 뛰며 말렸지만 워낙 결심이 굳더라.”면서 “삼고초려로 당에 모셔왔지만 정치에 뜻이 없어 비례대표 1순위로 거론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했다. 지역구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지역구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