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입력 2008-03-06 00:00
수정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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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백홍석 5단 백 김승재 초단

제3보(24∼40)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2라운드 3차전에서 한국의 이하진 3단이 중국의 신예 판웨이징 2단을 158수만에 백불계로 제압했다. 이하진 3단은 초반포석에서 약간 밀렸지만, 중앙전투에서 찾아온 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해 승기를 잡아냈다. 얼마 전 끝난 전자랜드배 주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 3단은 이날 대국을 포함,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3단의 다음 대국상대로는 일본의 만나미 4단의 출전이 유력한 상태. 만나미 4단은 지난대회에서 한국의 김혜민 4단과 현미진 4단 등을 물리치고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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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29는 좌변에서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대세의 요처. 그러나 백이 30으로 뛰어 놓고 보니 흑의 세력이 약간 빛을 바랜 느낌이다. 백32로 지켜둔 것은 차돌같이 단단한 행마. 김승재 초단은 백홍석 5단의 완력을 의식한 듯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백34가 백이 처음으로 선보인 과감한 돌진. 물론 흑의 입장에서는 백 한점을 크게 포위해 맹공을 퍼붓고 싶지만 중앙 흑대마가 아직 불안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백36이 적시의 응수타진.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백2,4의 돌파를 당해 흑 석점이 크게 잡힌다. 백38이 좀처럼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행마. 그러나 막상 흑의 응수도 만만치 않다. 실전처럼 백40의 붙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참고도2) 흑1로 치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백2로 좌변이 뚫려 흑도 겁나는 싸움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3-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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