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토의종군하겠다”

이재오 “토의종군하겠다”

한상우 기자
입력 2007-12-27 00:00
수정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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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26일 자신이 주축이 된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사무실에서 ‘발전연 해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26일 자신이 주축이 된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사무실에서 ‘발전연 해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26일 “앞으로 당내나, 정부나 저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토의종군(土衣從軍)’의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더 많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약한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삶의 철학은 ‘역사는 싸워서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그런 역사를 끝내고 앞으로는 모두를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내 화합과 당선자 뒷받침을 위해 발전연을 해체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이 중심이 돼 만든 발전연은 34명의 소속 의원 중 26명이 당내 경선에서 이 당선자를 지지했다.

이 의원은 “오랫동안 침묵해 왔는데 계속 침묵하면 오해를 받을까봐 발전연 해체를 계기로 제 입장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과 갈등으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후 다시 한번 소신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내년 총선 후 당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가)출범을 해봐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7-1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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