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10일 거리유세에 나섰다.10년 만이다. 고향인 충남 부여 재래시장을 찾아 “눈을 씻고 봐도 이명박 후보만 한 대통령감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정치재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을 만큼 이날 그의 발언과 행동은 주목받았다.
‘충청권 맹주’였던 그답게 첫 유세는 고향에서 시작했다. 특히 오전 일찍 부여군청에 들러 ‘군정보고’부터 받으며 일과를 시작했다. 국회의원 9선의 경력답게 자연스럽게 ‘상석’에 앉은 김 전 총재는 김무환 부여군수에게 “앞으로 부여군 현안이 잘 풀리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기어이 ‘10선 고지’에 도전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 발언 때문이다.
부여 재래시장으로 나간 김 전 총재는 “부여 군민들이 똘똘 뭉쳐 오는 19일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자.”고 호소했다. 또 “최근 이명박 후보와 만나 금강연안을 정비해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금강을 준설하면 많은 양의 골재가 나오는데 이는 부여군에 엄청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장밋빛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는 등 지역의 ‘맹주’ 자리를 넘보는 것에 대해 일침도 잊지 않았다. 아예 이회창 후보는 “이 아무개”라고 불렀고, 심 대표에겐 “심인가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대선에서 패배하면 국민이 그 사람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이 아무개 후보와 심인가 하는 사람은 그러면 안 된다.”고 깎아내렸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충청권 맹주’였던 그답게 첫 유세는 고향에서 시작했다. 특히 오전 일찍 부여군청에 들러 ‘군정보고’부터 받으며 일과를 시작했다. 국회의원 9선의 경력답게 자연스럽게 ‘상석’에 앉은 김 전 총재는 김무환 부여군수에게 “앞으로 부여군 현안이 잘 풀리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기어이 ‘10선 고지’에 도전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 발언 때문이다.
부여 재래시장으로 나간 김 전 총재는 “부여 군민들이 똘똘 뭉쳐 오는 19일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자.”고 호소했다. 또 “최근 이명박 후보와 만나 금강연안을 정비해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금강을 준설하면 많은 양의 골재가 나오는데 이는 부여군에 엄청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장밋빛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는 등 지역의 ‘맹주’ 자리를 넘보는 것에 대해 일침도 잊지 않았다. 아예 이회창 후보는 “이 아무개”라고 불렀고, 심 대표에겐 “심인가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대선에서 패배하면 국민이 그 사람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이 아무개 후보와 심인가 하는 사람은 그러면 안 된다.”고 깎아내렸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7-12-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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