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서도 지조 지켜라” 깨고보니 쪽지가

“홀서도 지조 지켜라” 깨고보니 쪽지가

입력 2007-12-04 00:00
수정 200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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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시내 남포(南浦)동소재 N「홀」의 단골손님 최(崔·35·부산중앙(釜山中央)동 4가)모씨는 지난 20일 아침 아내앞에「죽을 죄인」처럼 꿇어 앉았다는데-.

내용인즉 최씨는 N「홀」에 들어가 거나하게 마시고 단골당번이었던 김(金·24)모양을 배반(?), 다른 아가씨를 불러 재미를 보았는데, 화가 치민 김양이『외상 술값 모두 내놔라』하면서 대들었다고.

성화에 견디다 못해 최씨는 입었던 올을 홀랑 벗어 외상값조로 주어 버리고 내의바람에 오돌오돌.

그런데 결국 옷을 찾아 입고 집에 돌아오기는 했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지조를 지켜라』하는 쪽지가 사타구니께에서 나왔던 것.

-암, 지조를 기켜야지. 남자가 뭐 그래?

[선데이서울 71년 4월 4일호 제4권 13호 통권 제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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