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와 만날 계획은 없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 후보측은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박 전 대표가 유세에 적극 동참하길 바라는 눈치다.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선거운동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등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럽다. 그러나 당장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이 상임고문직 수락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유세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우세하다. 이 후보와 조만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 것이 맥을 같이한다.
당장 이날도 ‘박사모’ 회원 20여명이 당사에서 당직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은 다른 당 당원이 참여한 불법”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았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7-10-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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