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밤 11시 50분쯤 전남(全南) 해남(海南)읍 보건여인숙 외딴방에선 갑자기 여인의 괴성이 울려 화제.
이날 읍내 H편물점 김모양(23)과 S양복점 김모군(27)은 몇 달전부터 사랑을 속삭이던 끝에 「역사적(?)인 거사」에 들어 가기로 약속한 다음 보건여인숙에 투숙했던 것.
김군은 돼지를 흥분시키는 최음제를 사서 김양에게 『근사한 약』이라 속이고 먹였던 것인데, 예상했던 효과는 보지 못하고 엉뚱하게 약물중독을 일으켜 비명까지 올렸다고.
-급할수록 돌아가란 속담이 있잖아.
<해남(海南)>
[선데이서울 71년 2월 14일호 제4권 6호 통권 제 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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