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A to Z] 일로 승부하는 그의 하루

[이명박 A to Z] 일로 승부하는 그의 하루

박현갑 기자
입력 2007-08-31 00:00
수정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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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승부하고 일로 휴식한다.”

이명박 후보는 일에 관한 한 의욕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일에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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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에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러닝머신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조찬 약속이 있으면 오전 7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집을 나선다. 조찬 장소로는 시청 부근 호텔 등을 주로 이용한다.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은 하루 평균 7∼10건 정도. 경선 기간에는 새벽 1∼2시 귀가가 허다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27일에는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 만찬까지 14건의 일정을 30분 내지 1시간 단위로 처리했다.

“좀 쉬셔야죠. 일정 좀 줄이자고 얘기하면 ‘그러자.’고 하곤 바로 전화해서 일정을 잡는다.” 2년 6개월째 그를 수행 중인 임재현 비서의 얘기다.

일에 대한 집념은 아는 이는 다 안다. 서울시장 때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밤 11시에 회의를 소집, 그 다음날 새벽 2시에 마친 적도 있을 정도다. 시장 재직 당시 간부회의를 아침 7시로 앞당기려다 주위의 만류로 8시로 했다. 전임자인 조순·고건 시장 때는 간부회의를 각각 오전 9시,8시30분에 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저서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아날로그적인 오전·오후 개념 구분을 거부한다고 적고 있다. 분·초 단위로 쪼개 치열하게 살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일에 몰두하는 바람에 정해진 면담 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다음 일정 안내 메모를 비서진이 두어차례 회의장에 넣어야 회의가 끝난다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은 승용차에서 ‘토막잠’으로 해결한다.“차에 탄 뒤, 문을 닫자마자 바로 달게 주무신다. 정말 신기하다. 수면 중 휴대전화가 진동돼 소근대고 있으면 ‘누구냐.’고 묻기도 해 미안할 때가 적지 않다.” 임 비서 말이다.

“하루는 수많은 순간이 모여 이루어진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그의 12월19일 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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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7-08-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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