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연극영화과 3학년생인 이효춘양은 가냘픈 인상의 아가씨.
『여학교때부터 연극을 좋아해서 대학도 연극영화과를 택했어요』침착하고 조용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사뭇 매혹적이다.
극단 「탈」의 「멤버」로 있었던 효춘양은 69년 겨울 서울 YMCA 강당에서 가졌던 『안네의 일기』공연에서 「안네」역을 맡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70년부터는 TV 「탤런트」로 출발, 요즘 TV「드라머」에 출연하고 있단다.
『거의 다 보잘 것 없는 단역들이에요. 「탤런트」가 되었다고 해서 금방 「스타」가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죠』
아버지 이대노(李大老)씨(51)는 현재 광주에 있는 전남여고 교장선생님.
2남5녀의 7남매중 셋째. 광주여고에 다닐 때부터 한국 고전 무용과 「발레」를 좋아했고 요즘은 「팝·송」듣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란다.
좋아하는 가수는 『비정의 사나이』를 부른 「잉글버트·험퍼딩크」.
[선데이서울 71년 신년특대호 제4권 1호 통권 제 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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