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후보 경선투표] 전당대회 어떻게 진행되나

[한나라 대선후보 경선투표] 전당대회 어떻게 진행되나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8-20 00:00
수정 200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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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이 20일 막을 내린다. 경선전은 지난해 2월16일 박근혜 후보가 당 대표를,30일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을 물러나면서 사실상 불붙었다.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끝으로 길고 지난했던 대단원을 마감한다.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이제 본선인 12월19일 대선 준비에 착수한다.430일간의 1차 대장정(大長征)을 마치고 이제 대선일까지 122일간의 2차 대장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20일 전당대회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박 ‘빅2’ 중 한 명은 분루를 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지자들간 충돌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이벤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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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 ‘토크 한마당’

테마는 ‘화합’이다. 화해 무드를 조성할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화합의 토크 한마당’이 마련된다.4명의 후보와 강재섭 대표, 박관용 선관위원장 등 6명이 무대에서 30분간 대담을 갖는다. 이들의 대화는 스피커를 통해 행사장의 대의원들에게도 생생히 들린다.

후보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 보람 있었던 일, 상대 후보로부터 발견한 장점 등을 주제로 편안한 대화 시간을 갖는다. 사생결단의 경선을 치르며 서로에게 쌓인 앙금을 털어내는 자리다.TV 정책토론회, 검증청문회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방송인 송지헌씨가 사회를 맡는다.

경선 승복 ‘핸드프린팅’

이어 후보 4인이 “경선에 승복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문구가 새겨진 동판에 ‘핸드프린팅’을 한다. 경선 후 화합을 다짐하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단합과 사랑’ 등을 주제로 한 노래도 부른다.

전국을 누비며 열렸던 합동연설회와 정책비전 토론회, 검증청문회,TV토론회 등의 경선 전 과정을 화합의 시각에서 담아낸 영상물도 상영된다. 전당대회는 13차례에 걸친 합동유세와 달리 대의원들만 입장할 수 있다.70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행사장 안팎에 선관위 직원과 경찰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당측은 집회 신고를 해놓았다.

낮 12시15분부터 개표

개표는 전당대회 전 낮 12시15분부터 당 지도부와 경선 후보, 대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돼 오후 4시30분 완료된다. 투표함은 16개 시·도 선관위를 거쳐 전당대회장으로 집결돼 하룻밤을 보낸 뒤 개봉된다. 선관위 직원 20여명, 각 후보측 참관인 10명, 경찰 2명이 ‘공동 보초’를 선다.

선관위 집계가 나오면 박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당선자는 연단으로 올라와 30분간 수락 연설을 한다. 직후 낙선한 3명의 경선 후보들은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면 모두 기립해 당가를 합창하고 전당대회는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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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8-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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